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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김준엽 선생 회고록 '장정' 개정판 출간

등록 2023.08.03 10: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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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의 청년 시절, 일본군 학병 탈출, 광복군 활동에 초점 맞춰 재편집돼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회고록 '장정' 개정판의 표지 사진. (사진제공=고려대)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회고록 '장정' 개정판의 표지 사진. (사진제공=고려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광복군 출신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회고록 '장정'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고 3일 고려대가 전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였던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회고록 '장정' 시리즈는 1987년 첫 출간됐다. 김 전 총장의 손녀 김현경 씨가 기존에 출간됐던 '장정'의 1·2권 중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때까지의 기록을 발췌해 '장정-나의 광복군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을 펴냈다.
 
이번에 출간된 '장정' 개정판은 김준엽 선생의 청년 시절, 일본군 학병 탈출, 광복군 활동에 초점을 맞춰 재편집됐다고 한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말기에 한국인이 겪었던 고난과 이에 맞섰던 한국 청년의 항일 활동을 읽기 편한 문장으로 바꿨다.
 
김 선생은 1949년 고려대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로 임용됐고 이후 제9대 고려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1960년대에는 제 16, 17, 29차 UN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고려대 총장에서 물러난 뒤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재단법인 사회과학원 이사장을 맡아 중국의 주요 대학에 한국학연구소 설립을 후원했다고 한다. 김 선생은 2011년 6월 7일 타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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