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LS마린솔루션'으로 새 출발…실적개선 '박차'
LS전선, 지분 45.69%로 최대주주…17일 주총서 사명 변경
해상풍력단지 건설, 서해안 송전망 구축 사업 등 참여 기대
[서울=뉴시스]KT서브마린이 보유한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 = LS전선) 2023.8.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업계에 따르면 KTS는 지난 2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공개했다. KTS는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S 지분 45.69%를 잠정 확보했다. 오는 16일 인수 대금을 납입하면 최대주주에 오른다.
LS전선이 최대주주가 되면 양사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한다. 이미 최대주주 시너지는 올 상반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KTS가 올해 연간 매출액 600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
이는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S는 올 초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등에 참여했다.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도 본격화돼 당분간 KTS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조짐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5월 발표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서해안 송전망 구축 사업이 담긴 것도 KTS에 기회요인이다.
LS전선 계열 편입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 6월말 7800~7900원이던 주가는 한 달 새 1만원을 넘었다. SK증권은 지난달 25일 리포트를 내고 KTS 목표 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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