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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전 이틀 골든타임"…정황근, 피해 최소화 지시

등록 2023.08.07 15:48:52수정 2023.08.07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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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카눈 북상 대비 긴급점검회의' 개최

9일까지 농업 분야 취약시설 점검 및 보완조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호 태풍 카눈 대처상황 및 대응방향 점검 회의에서 선제적인 대비를 주문하고 있다. 2023.08.0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호 태풍 카눈 대처상황 및 대응방향 점검 회의에서 선제적인 대비를 주문하고 있다. 2023.08.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농업 부문 대비 상황 및 피해 발생 조치 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직접 영향권까지의 약 이틀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에 있으며 10일 오전 부산 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풍의 강풍 반경은 350㎞로 태풍 크기는 '중'이지만, 최대 풍속이 초속 35m로 태풍 강도는 '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 자막 뉴스,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지자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등 수리시설,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이들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인 9일까지 점검 및 필요한 보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산사태 우려 지역, 수리시설 주변 지역 등 위험 징후를 면밀히 파악해 필요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농업인들이 태풍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문자, 자막방송뿐만 아니라 마을 방송과 농협 행복콜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안내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수로 상습 피해 지역 및 취약 시설의 점검 결과를 매일 확인하고 미흡 상황은 필히 보완해 현장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태풍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 복구를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며 "병충해 등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급 및 수급 관리를 위한 재배면적 확대, 비축 물량 방출 등도 면밀히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또 "농업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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