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대 10명 중 9명 "부모님께 금전적 지원 받는다"

등록 2023.08.24 11:24:44수정 2023.08.24 11:40: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학생은 97%, 직장인은 60% "지원 받는다"

40대 이상 중장년 아르바이트 대폭 증가

20대 10명 중 9명 "부모님께 금전적 지원 받는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대 대부분이 부모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는 등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본업 외 추가 아르바이트를 찾는 중장년 구직자는 늘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대 1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88.1%)이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으며 부모님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에서도 직업에 따라 경제적 의존 비율의 차이가 있었는데, 대학생은 97.0%의 응답률로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으며, 취업준비생은 이보다 소폭 낮은 83.0%로 집계됐다.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는 직장인의 경우에도 절반 이상인 59.9%가 부모님의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받고 있는 분야는 '식비, 용돈 등 생활비'가 59.1%(복수응답)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통신비(50.7%) ▲보험료(43.4%) ▲등록금, 학원비 등 교육비(41.2%) ▲월세, 전세금, 공과금 등 주거비(37.0%) ▲의료비(33.1%) 등의 순이었다.

매달 지원받는 금액은 평균 50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대학생의 경우 평균 54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고 있었다.

이들 10명 중 9명(92.5%)은 향후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할 의사를 보였다. 평균 27.6세에 완전한 경제적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으며, 직장인은 30.1세로 전망했다.

한편 알바천국 구인구직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4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알바 지원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6% 늘었다.

지난 4월 40대 이상 개인회원 671명을 대상으로 한 'N잡' 관련 조사에서는 5명 중 3명이 최근 1년 이내 본업 외 추가 아르바이트를 구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79.7%는 실제 N잡 근무도 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장년 구직자들이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알바를 찾은 이유는 '금전적 부담'이 가장 컸다. N잡 경험이 있는 중장년의 대부분은 본업의 월 평균 수입이 350만원 이하로 파악됐으며, 추가 아르바이트를 통한 월 평균 수입은 절반 가량이 50만~150만원 수준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