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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업화 유망기술 공개…기술이전 추진

등록 2023.08.29 1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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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개최

로봇·바이오·메타버스 등 7종 사업화 유망기술 소개

기술설명회 및 창업기업 데모데이, 기업 애로기술 상담 진행

[대전=뉴시스] 2023 KAIST 테크페어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023 KAIST 테크페어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가 보유한 유망사업화 기술들이 기업에 공개되고 기술이전이 추진된다.

KAIST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 KAIST 테크페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KAIST는 기술이전, 기술투자, 기업자문 기회를 제공하고 KITA는 회원 기업의 수요 발굴 및 출연재단인 산학협동재단을 통한 심화자문 등을 진행한다.
 
이날 KAIST의 연구자가 직접 나서 사업화 유망 기술 7종을 소개하는 기술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몰입감 높은 VR 게임을 위한 가상-현실 공간 결합 기술(우운택 문화기술대학원) ▲안 보고도 계단을 오르는 드림워커 보행로봇 제어 시스템(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물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는 로봇 손 시스템(박형순 기계공학과) 등이 소개된다.

또 ▲백신 개발 및 유전자 치료 등에 우수한 안정성 및 정확성을 보유한 mRNA 플랫폼(이영석 바이오및뇌공학과) ▲고성능 측정 기능을 향상시킨 초박형 스마트 마이크로 분광기(정기훈 바이오및뇌공학과) ▲인공지능-인간 상호작용 기술(이상완 뇌인지과학과) ▲저전력 연속 측정 웨어러블 유연압전 혈압센서(이건재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도 공개된다.

이 중 명현 교수의 심층강화학습을 기반으로 개발한 '드림워커' 사족로봇 블라인드 보행 제어 로봇기술은 별도의 튜닝없이 1시간 정도의 학습과정을 거치면 다양한 보행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화재 현장처럼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비정형 환경 탐사임무 등 로봇산업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국내 로봇기술 발전을 이끌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정기훈 교수의 초박형 분광기 기술은 기존 분광기보다 월등하게 크기가 작고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박형순 교수의 로봇 손 시스템은 잡아야 하는 물체의 형상에 맞는 최적의 경로를 계획할 수 있어 기존 로봇 손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날 실험실 창업 데모데이에서는 KAIST 교원 창업 기술(기업)이 소개돼 사이버시스템 보안 연구실 창업기업인 ㈜사이시큐(CyseckR), 기후변화에 노출된 국가나 기업의 자산을 평가하는 메타어스랩, 그린수소 생산 및 이용을 위한 촉매물질 생산 기업 ㈜엔아이이티(NIET), 암 진단·감별·치료제 분야서 창업을 앞둔 장재범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참여해 벤처캐피털과의 협력 네트워킹 및 투자 상담이 진행된다.

이어 기술애로 상담회가 열려 사전에 매칭된 무역협회 회원사와 KAIST 교원 및 연구원의 1대 1로 상담 자문이 이어진다.

첨단 바이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항공우주·해양, 첨단로봇 등 국가 12대 전략기술과 탄소중립 관련 기술 애로점이 있는 기업의 고충을 중점 자문할 예정이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미래 전략기술 확보와 딥테크 기술사업화 및 창업생태계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테크페어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메타버스·바이오 메디컬·신소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신기술을 선별해 발표하는 만큼 산업계와 관련 분야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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