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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점유율 하락에도 매출·영업익 견고"

등록 2023.09.14 0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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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터리 3사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사진=SNE리서치) 2023.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터리 3사 매출액, 영업이익 추이. (사진=SNE리서치) 2023.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국내 배터리 업체의 전 세계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14일 '2023 KABC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에서 "저가 중국 LFP배터리 공세로 K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이 하락 추세에 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0.4%에서 2023년 상반기 23.8%로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26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7억 달러) 대비 70.1%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현재 5~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며, SK온도 손익을 대폭 개선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대표는 "중국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공세에 국내 배터리 3사는 고품질의 손익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등 정책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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