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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덤핑방지 관세 72% 건의"

등록 2023.09.21 13:43:32수정 2023.09.21 14: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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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덤핑수입 관련 국내산업 피해"

"피해 방지위해 기재부 장관에 건의"

산업부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덤핑방지 관세 72% 건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집트산 백시멘트의 반덤핑 조사 결과 덤핑수입에서 국내산업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덤핑방지 관세 72%를 부과해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21일 제440차 무역위원회에서 본조사 기간 중에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72.23%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3월2일 국내 유일의 백시멘트 생산기업 유니온의 조사 신청에 따라 지난 5월1일 조사에 돌입했다. 이해관계인의 서면조사와 7월25일 회의 등을 거친 결과 이 같은 예비판정을 내렸다. 무역위는 이를 이달 말까지 통보할 계획이다.

기재부 장관은 잠정적으로 덤팡 방지 관세 부과 여부를 다음달 말까지 결정하게 된다. 잠정 덤핑 방지 관세는 4개월에서 최대 6개월 간 부과할 수 있다.

조사대상 물품인 백시멘트는 일반 시멘트와 물리적인 성질은 유사하면서 흰색이란 점에서 착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타일과 보도블록,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인조석 등 인테리어와 건축물 내외장재로 활용도가 높다.

국내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약 200억원대에 달하며 이집트산 수입품이 전체 시장의 10%대를 차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무역위 예비판정에 따라 기재부 장관이 잠정적으로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하면 본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덤핑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를 줄이고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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