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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GA)에서는 어떤 상품을 파나요[금알못]

등록 2023.10.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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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국가 무료 접종 사업이 시작된 20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 독감 예방 접종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3.09.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동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국가 무료 접종 사업이 시작된 20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 독감 예방 접종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2023.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혹시 법인보험대리점(GA)이라고 들어보셨나요? GA라는 명칭은 낯설 수 있겠지만 한 보험사의 상품이 아닌 여러 보험사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에게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으실텐데요. GA는 여러 보험사와 판매 제휴를 맺는 만큼 그곳에 소속된 GA설계사들은 제휴된 보험사의 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가전매장으로 비유하자면 삼성의 전용 가전매장인 '삼성스토어'의 직원을 '전속설계사'에 비유하자면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는 '하이마트'의 직원을 'GA설계사'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계사들도 자신의 영업 능력에 따라 소득이 결정되는 만큼 과거에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크게 따졌기에 전속설계사가 더 인기였다면 이제는 상품의 비교우위, 가격경쟁력 등을 따지는 시대로 옮겨 왔기에 고객의 니즈에 따라 GA설계사들의 인기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2017년을 기점으로 GA설계사가 전속설계사의 수를 앞질렀습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거 GA는 설계사들의 잦은 이탈, 비전문성 등의 문제로 인해 전속설계사보다 보험계약유지율은 떨어지고 불완전판매율은 높아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곤 했었죠. 하지만 금융당국의 관리, 감독과 GA업계의 자정작용으로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GA업계의 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이 개선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불완전판매율은 전속설계사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기죠 했죠.

마지막으로 설계사를 선정할 때 꿀팁을 드리자면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e-클린보험서비스'(http://www.e-cleanins.or.kr)에서 설계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게 기본 정보와 신뢰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본 정보로는 성명, 현재 소속 보험사(GA), 과거 소속과 함께 보험업법에 따른 제재이력 등이 제한없이 공개됩니다. 또 신뢰도 정보의 경우 설계사가 정보공개에 추가 동의한 경우에 한해, 설계사가 모집한 보험계약의 불완전판매율과 보험계약유지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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