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선군, 배달앱 '먹깨비’ 성공 정착…소상공인 '효자노릇' 톡톡

등록 2023.11.14 1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단시켜' 서비스 종료 후 시장흡수

공공앱 실패 사례 분석 시장성 파악

오픈 19일 만에 매출 1억 8000만원

정선군, 공공배달앱 '먹깨비'.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군, 공공배달앱 '먹깨비'.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도내 유일하게 도입한 배달앱 '먹깨비'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등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도입으로 3년여만에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얻고 지난달 '일단시켜' 서비스가 종료돼 신규 배달앱 '먹깨비'를 도입했다.

지난 8월 도내 '일단시켜'가 완전히 종료한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 소상공인들은 배달앱을 통해 확보한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를 우려해 왔다.

우려와 달리 군에서 도입한 신규 배달앱 '먹깨비'가 기존 배달시장을 이어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앱 '먹깨비'는 19일 만에 누적주문 6883건, 매출액 1억 8000여만원을 달성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신규 가맹점 모집은 기존 배달앱 가맹점의 110개소의 93%에 해당하는 103개 업소가 가맹 등록을 완료했다.

정선군은 전국의 공공 배달앱 실패 사례를 분석해 지역 인구구조와 시장환경, 주민 욕구를 정확히 파악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배달앱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대형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폭리에 맞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주문수수료와 광고수수료 등 제반비용을 줄이고 군에서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홍보 전략이 효과를 냈다.

올해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5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가입 가맹점에는 홍보물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 할 방침이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군에서 도입한 신규배달앱 개시 19일만에 높은 매출상승세를 보이며 기존 배달앱 종료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을 위해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