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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매출 속였나"…논란 확산에 또 급락[핫스탁](종합)

등록 2023.11.14 15:47:47수정 2023.11.14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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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매출 속였나"…논란 확산에 또 급락[핫스탁](종합)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의 2~3분기 어닝쇼크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또 다시 주가가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이 파두의 부실 IPO(기업공개) 의혹에 대해 주관 증권사를 점검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두는 전일대비 6.99%(1330원) 내린 1만7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올해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파두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1203억원이다. 덕분에 파두는 시가총액 1조500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파두가 지난 8일 상장 후 처음으로 충격적인 실적을 공개했다. 2~3분기까지 매출이 4억원에도 못 미쳤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으며, 148억21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도 14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역시 5900만원에 불과했으며 영업 손실 152억7500만원, 순손실 152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파두가 상장 전 제시한 연매출 예상치 1200억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에 주가는 9일 하한가에 이어 이튿날에도 20%대 급락했다. 전일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0.37%) 반등했으나, '부실 실사'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날 주가가 다시 급락세를 탔다. 실적발표 전인 8일 3만 4700원이었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져 1만7000원대로 내려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거래소는 최근 파두와 대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심사 당시 제출한 실적이 적정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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