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브 눈 예보…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돌입
23일 오후 10시부터 시·자치구 비상근무
도로 결빙 위험…보행자·운전자 안전 주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2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 열린 2023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애 9m의 대형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2023.12.22. [email protected]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각종 모임을 위해 외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발령으로 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가 강설에 대비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살포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을 부탁했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하권의 추위와 함께 새벽부터 내리는 눈으로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빙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차량운행 시 운전자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하고,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나 도로에 살얼음으로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과 보행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성탄절 연휴 기간에도 눈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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