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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뇌물 혐의' 민주 임종성, 총선 후보 미등록…불출마 가능성

등록 2024.01.12 18:02:55수정 2024.01.12 2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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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증위, 3차 공모 마감 후 후보 자격 적격 심사 돌입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조성하 기자 = 금품 수수 혐의 등을 받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8일 총선 예비후보 검증 신청 3차 공모를 마감 후 후보 자격 심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으며, 3차 공모가 사실상 마지막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다.

임 의원은 지역구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임 의원이 2020년 11월께부터 자신의 지역구 소재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골프장과 고급 호텔식당 등에서 1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임 의원이 또 다른 업체에게 성형수술비를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이와 별개로 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임 의원 측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으나, 당 검증위 관계자는 "임 의원이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임 의원 지역구는 경기 광주을이다. 임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민주당 당헌당규상 '불출마 및 사고위원회 판정 등으로 공석인 선거구'는 전략지역으로 지정된다.

불출마 선언한 현역을 제외하면 이날까지 검증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의원은 총 3명이다.

임 의원 외에 비례대표 신현영·정필모 의원이 예비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 신 의원과 정 의원은 총선 출마 지역구를 정하지 못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했으나 이날까지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현역은 총 8명이다. 김민석·김민철·김병욱·김홍걸·양기대·양이원영·신정훈·이학영 의원 등이다. 검증위 관계자는 "심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이르면 15일 예비후보 적격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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