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마지막 남은 국가 책임 거부"…이태원참사 거부권 의결 직격

"국민 눈물 닦아주는 것이 정치, 나라의 존재 이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2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남은 국가의 책임까지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에 "나라가 이러면 안된다. 참사 때도 국가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이고 나라의 존재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원안과 재의요구안을 심의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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