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 균형발전 “역세권 개발, 건지산로 개설 추진”
동·북부권 균형발전과 시민복지 충족할 7개항 발표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정동영 22대 국회의원 전주병 예비후보가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주 동부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제22대 총선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나선 정동영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주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역세권 개발이 재추진되고, 송천동 등 북부권의 교통난을 분산시킬 ‘건지산로’ 개설 추진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1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개항의 동·북부권 균형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동부권 발전 전략 가운데는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재추진이 담겼으며 이는 지난 2018년 주택공급촉진지구로 지정돼 민간임대와 공공임대아파트 7800여세대가 들어서는 대형 개발사업이지만 6년째 답보상태다.
정 예비후보는 “전주역사 신·증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낙후된 전주역사 뒷편을 대책없이 방치하는 것은 동부권 시민들에게 가혹한 처사”라며 “시내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다고 하지만 대단위 임대 단지는 이곳이 유일해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 청년주택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수렴된 호성동과 우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부권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조속히 건립해야 할 현안으로 꼽았다. 적합부지로는 공원일몰제로 매입해야 할 공원지역이나, 현 승마장을 이전시키고 그 부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고질적 교통대란에 시달리고 있는 북부권의 유일한 간선도로인 송천대로 병목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건지산로’ 개통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도로는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대송장례식장을 연결하는 2.2㎞ 길이다. 건지산 관통시 오송저수지 환경파괴논란에 직면해 지난 2017년 도로계획 자체가 폐지됐다.
정 예비후보는 에코시티 중심상업지구 옆에 방치돼 있는 기무사부지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받아 무상양여 받고, 전주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미동 일대로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주시민이면서도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수혜를 받지 못하는 시 외곽 시민들이 얼마나 되는지 즉각 전수조사에 착수해 공평한 시민 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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