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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럽 불안정하게 만들 역량 재구축…나토에 전략적 위협

등록 2024.02.20 23:00:04수정 2024.02.20 23: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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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싱크탱크 왕립연합군서비스연구소, 러 비전통적 공격 대응 필요

러 우크라 넘어 더 먼곳까지 위기 조장 노려…발칸 국가들 다음 위험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지난해 12월6일 우크라이나 아우디이우카 인근의 파괴된 스테포베 마을의 모습.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재구축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토에 전략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영국 싱크탱크 왕립연합군서비스연구소(RUSI)가 20일 밝혔다. 2024.02.20.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지난해 12월6일 우크라이나 아우디이우카 인근의 파괴된 스테포베 마을의 모습.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재구축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토에 전략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영국 싱크탱크 왕립연합군서비스연구소(RUSI)가 20일 밝혔다. 2024.02.20.

[런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재구축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초점을 맞추면서 나토에 전략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영국 싱크탱크 왕립연합군서비스연구소(RUSI)가 20일 밝혔다.

RUSI의 연구원들은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려면 러시아의 비전통적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잭 웨이틀링과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닉 레이놀즈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러시아는 더 멀리까지 위기를 조장하려 한다. 발칸 반도의 국가들이 다음 위험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의 파트너들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하며, 특히 유럽 전역에서 많은 선거들이 예정돼 있어 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이들은 경고했다.

35쪽 분량의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불과 며칠 앞두고 공개됐는데, 몰도바 같은 나라들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러시아의 노력은 보안상의 실수와 크렘린 요원들의 대량 추방으로 실패했지만 러시아군은 이제 비전통적 공격을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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