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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장치 상용화"…3월 韓엔지니어상에 HD현대일렉트릭 연구원

등록 2024.03.1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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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월 엔지니어상 시상에 이덕수·이현석씨

이덕수 현대일렉트릭 책임연구원, 직류배전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

이현석 수석 연구원, 생체인증 방식으로 해외은행서도 동작 가능한 ATM 개발

[서울=뉴시스] 정부가 11일 이덕수(사진 왼쪽) HD현대일렉트릭(주) 책임연구원과 이현석(사진 오른쪽) 에이텍에이피(주) 수석연구원에게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부여했다. 2024.03.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부가 11일 이덕수(사진 왼쪽) HD현대일렉트릭(주) 책임연구원과 이현석(사진 오른쪽) 에이텍에이피(주) 수석연구원에게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부여했다. 2024.03.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정우 수습 기자 = 정부가 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을 상용화하고 금융자동화기기 플랫폼을 개발한 공로로 개발자 2명에게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부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은 11일 2024 3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이덕수 HD현대일렉트릭(주) 책임연구원과 이현석 에이텍에이피(주)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이덕수 책임연구원은 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을 상용화해 국내 직류배전 기술을 고도화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해 교류전원으로 공급할 때와 비교해 연간 10% 이상의 에너지와 약 38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전력시스템에 잔뼈가 굵다. 20년 이상 연구에 힘쓴 이 연구원은 직류배전 관련 규격 등이 일원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변환 장치 및 반도체 차단기 등의 핵심 상품을 개발했다.

이 연구원은 전력용변압기, 고압차단기, 중저압차단기 등 전력기기와 탄소중립 및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 중이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현석 에이텍에이피 수석연구원은 자동화 솔루션 IT 분야에 정통하다. 이 연구원은 국제 표준 규격(CEN/XFS)에 부합하는 금융자동화기기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현금자동화인출기(ATM)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체인증 방식 등으로 해외 은행에서도 동작이 가능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 수석연구원은 2016년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각종 은행에 스마트ATM을 개발·상용화에 기여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차후 금융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자동화 기술 도입에 힘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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