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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KCC 꺾고 9년 만에 9연승…4강 직행에 1승 남아

등록 2024.03.22 2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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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38점' 소노,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창원 LG 유기상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창원 LG 유기상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9년 만에 9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단 1승만 남겼다.

LG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13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101–92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을 달린 LG는 34승(17패)째를 신고하며 3위 수원 KT(31승19패)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또 LG의 9연승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11연승을 달렸다.

5위 KCC(27승23패)는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마감했다.

LG는 초반 KCC의 빠른 공격적인 운영에 흐름을 내줬지만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뒤집었다.

가드 이재도(20점 6어시스트)를 비롯해 아셈 마레이(17점 16리바운드), 정희재(16점), 저스틴 구탕(14점), 양홍석(11점), 이관희(10점)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특히 마레이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득점, 자유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운 유기상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높은 공헌도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레이, 이재도 다음으로 긴 시간 코트를 밟았다. 조상현 LG 감독의 신뢰를 엿볼 수 있다.

KCC에선 허웅이 자유투 11개를 앞세워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LG는 4쿼터 막판 94-81로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연이은 실점으로 종료 1분35초를 남기고 94-88, 6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마레이가 해결사였다. 종료 1분18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마레이는 이어 종료 40.1초를 남기고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고양 소노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02–87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불발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이정현은 3점슛 7개를 포함해 38점(8어시스트)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3연승을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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