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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 모래폭풍 강타…"밤낮 구분도 안 돼"

등록 2024.03.27 1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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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등급 경보 발령…생산·수업·운송 등 중단 조치

[서울=뉴시스]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중국 네이멍구 중부 쑤니터우기에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모래폭풍이 몰아친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03.27

[서울=뉴시스]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중국 네이멍구 중부 쑤니터우기에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모래폭풍이 몰아친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4.03.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네이멍구자치구의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극심한 모래폭풍이 몰아쳤다.

27일 중국 환추스바오 등은 이날 정오를 전후로 강력한 모래폭풍이 네이멍구 중부 쑤니터우기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40분(현지시각) 기준 이 지역에서는 초속 28.4m의 강풍이 불었고, 가시거리는 88m를 기록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에서 세상이 붉은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빨갛게 물들었고, 밤낮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야도 꽉 막힌 모습이다.

현지 기상 당국은 최고 등급인 적색 모래폭풍 경고를 발령했고, 정부 당국은 기업 생산, 학교 수업, 교통운송 등을 중단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당국은 모래폭풍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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