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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이재명 "이미 나온 공약"(종합)

등록 2024.03.27 17:45:31수정 2024.03.27 18: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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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를 문화 금융 중심으로 바꿀 것"

이재명 "선거 이겨서 하겠다는 건 국민 기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여야 모두 공약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서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을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이 통과돼 전체 17개 상임위 중에서 12개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것이 결정됐다"며 "지금 계획대로 하면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하고, 상임위의 유기적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 행정 비효율이 커지게 된다"고 짚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에서 "약속 말고 집행 권력을 갖고 있는 여당은 해치우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관련 법안을 민주당 중심으로 통과시키기도 해서 정말 진지하게 이 문제를 접근하는가 하는 의문도 든다"며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는 건 국민 기만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과 관련한 비용은 약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을 준비했던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체 세종으로 이전시)약 4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국회사무처 산하 국회세종의사당추진 TF가 추계한 국회 이전 비용은 3조6100억원이었다. 다만 이는 본회의장과 일부 상임위원회의 서울 존치를 전제로 한 안이다.
[청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상가 인근에서 한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7. 20hwan@newsis.com

[청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상가 인근에서 한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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