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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北대외경제상 모스크바 도착…북러 경제협력 협의

등록 2024.03.27 2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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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며칠간 모스크바 머물 것"…지난해 11월 북러 경제공동위 내용 점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정부경제대표단이 2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밝혔다. (사진=코즐로프 장관 텔레그램) 2024.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정부경제대표단이 2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밝혔다. (사진=코즐로프 장관 텔레그램) 2024.03.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정부경제대표단이 2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러시아 측과 향후 경제 및 무역 분야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윤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대규모 북한 대표단을 만났다"라며 "그와 나는 러·북 정부간 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윤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경제대표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대표단 파견은 지난해 제10차 북러 경제공동위 후속 논의 차원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의 구체적인 러시아 체류 일정은 명확하지 않지만, 코즐로프 장관은 이날 "대표단은 며칠 동안 모스크바에 머물 것"이라며 "평양에서의 회의로 나온 결정과 합의 이행 방법을 점검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양측 간 장관 급에서의 최고 경제협력 증진 협의체로 꼽힌다. 1996년부터 10번에 걸쳐 열렸으며,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10차 회의가 열렸다. 당시에는 코즐로프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찾았다.

블라디보스토크뉴스는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농업과 교통 분야에서 문화, 교육, 스포츠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양측 간 위원회가 무역 및 경제 분야 협력 영역을 판단하고 관련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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