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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NC 꺾고 개막 4연패 탈출…김태형 감독 부임 후 첫 승

등록 2024.03.29 21:43:07수정 2024.03.29 2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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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3타수 3안타 1홈런 활약

윌커슨 6⅓이닝 비자책 호투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최항. 2024.03.29.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최항. 2024.03.29.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개막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4경기를 모두 패했던 롯데는 이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올해 롯데를 처음 지휘하는 김태형 감독도 부임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해 8위가 됐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전적 3승 2패를 기록했다.

롯데 전준우가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최항이 6회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롯데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은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NC는 선발 마운드를 지킨 김시훈이 5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배턴을 이어받은 이준호가 ⅔이닝 동안 3점을 헌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타선도 장단 5안타에 머물며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NC가 먼저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2회초 맷 데이비슨의 좌중간 2루타와 1루수 나승엽의 포구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서호철이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까지 침묵하던 롯데가 6회말 NC 마운드를 뒤흔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불펜 투수 이준호의 직구를 받아쳐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흐름을 바꾼 롯데는 노진혁의 볼넷, 정훈의 내야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최항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3-1로 역전했다.

7회초 NC의 중심 타선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곧바로 대주자 박영빈으로 교체됐다. 박영빈은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그러나 무사 3루에서 손아섭과 데이비슨이 연거푸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고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2사 1루에서 출격한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김원중은 9회초 2사에서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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