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크롱 "보안 위협 크면 센강 올림픽 개막식 경기장 내로 옮길 수도"

등록 2024.04.15 18:35:45수정 2024.04.15 19:28: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직은 계획 변화 없지만 '플랜 B' '플랜 C'도 준비돼"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파리 '그랑 팔레'를 방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보안 위협이 너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센강에서 계획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스타드 드 프랑스로 옮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5.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파리 '그랑 팔레'를 방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보안 위협이 너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센강에서 계획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스타드 드 프랑스로 옮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5.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 보안 위협이 너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센강에서 계획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스타드 드 프랑스로 옮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수백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삼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6㎞의 퍼레이드에서 선수들을 태운 보트와 센 강변 제방에서 이를 수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이 예외적인 개막식에 대한 보안 우려가 특히 높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BFM-TV와 RMC와의 인터뷰에서 야외 행사의 보안을 위해 프랑스의 법 집행요원들이 예외적인 수준으로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상황 분석에 따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플랜 B'와 '플랜 C'가 있다"고 덧붙였다.

7월26일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인 센 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 1만500명의 선수들이 센 강에서 보트를 타고 파리 중심부를 행진하게 된다.

마크롱은 보안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센 강에서 열리는 퍼레이드 일정을 단축하고, 보다 전통적인 개막식 행사를 위해 "스타드 드 프랑스로 개막식을 옮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당초 60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개막식을 계획했는데, 대부분 강둑에서 무료로 개막식을 관람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보안과 물류 문제로 계획은 점점 축소되게 돼 올해 초에는 전체 관중 수가 30만명 정도로 줄었다.

프랑스 정부는 또 보안 문제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개막식을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주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무료로 개막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개막식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장 밖 개막식은)세계 최초다. 우리는 할 수 있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