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첫 형사재판에서 꾸벅꾸벅 졸았다-NYT[2024미대선]

등록 2024.04.16 07:01:07수정 2024.04.16 09:13: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짜증 내고 지친 모습 보이다 수 차례 고개 떨궈

변호사가 메모 보내면 깜짝 놀라 읽는 모습

핵심 증인 조롱 소셜 미디어 글 낭독 땐 웃는 모습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부정지출 등 혐의 첫 번째 재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있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형사재판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16.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부정지출 등 혐의 첫 번째 재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있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형사재판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1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포르노스타 입막음 형사 재판이 처음 시작된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재판 도중 꾸벅꾸벅 졸았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재판 내내 출석해 있던 트럼프는 짜증을 내거나 지친 모습이었으며 한동안 입이 처지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토드 블랜치 변호사가 여러 차례 메모를 전달했으며 그때마다 트럼프는 감짝 놀라는 모습으로 잠에서 깨 메모를 읽었다.

트럼프는 변호사와 속삭이면서 메모를 교환하기도 했다. 여성의 성기를 움켜줬다고 스스로 말했다는 대목이 검찰 기소장에서 낭독될 때는 움직임 없이 듣기만 했다.

트럼프는 재판 내내 표정의 변화가 많았다. 이죽거리거나 코웃음을 쳤고 특히 막내아들의 졸업식 날 재판을 쉬어 달라는 요청을 후안 머천 판사가 기각하자 찌푸리기도 했다.

판사가 트럼프가 재판을 방해할 경우 법정에서 추방되거나 투옥될 수 있다고 경고할 때는 알았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의 해결사인 증인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조롱한 글이 낭독될 때 딱 한 번 웃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