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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오겠다" 최태원·노소영, 오늘도 법정 출석…변론 종결 예상

등록 2024.04.16 14:17:03수정 2024.04.16 14: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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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2차 변론…항소심 마무리 수순

지난달 이어 두 사람 다 모두 법정 출석

최태원만 짧은 답변…노소영은 침묵만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19일 이혼 소송 재판에 당사자인 두 사람이 16일 법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은 노 관장이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 종료 후 법원을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4.03.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19일 이혼 소송 재판에 당사자인 두 사람이 16일 법정에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은 노 관장이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 종료 후 법원을 나서는 모습. (공동취재) 2024.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이혼 소송 재판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로 항소심 변론 종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첫 재판에 이어 항소심에서 두 번째 법정 대면이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노 관장은 이날 오후 1시52분께 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오늘로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주장할 계획인가' '재산 분할 액수를 (항소심에서) 증액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질문에 옅은 미소를 보이면서도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어 오후 1시56분께에는 최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항소심 심리 종결에 앞서 심경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하고 나오겠다"고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 '오늘 변론에서는 어떤 부분을 준비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항소심 첫 재판 당시에도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혼 소송에 당사자 법정 출석은 의무가 아니지만, 지난달 첫 대면 이후 양측은 이날 재판에도 직접 모습을 내비쳤다.

재판부가 이날 변론 종결을 예정한 만큼 양측 모두 법원에 출석해 각자의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 없이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경우 이르면 상반기 내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두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최 회장 측이 2015년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노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고, 노 관장은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이후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및 조단위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이 SK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 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실상 최 회장의 손을 들어줬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후 양측 모두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재산분할 청구 금액을 당초 1조원으로 추산됐던 주식의 절반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하고, 위자료 청구 액수 또한 30억원으로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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