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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나온 여가차관…"청소년 고립·은둔 함께 해결해요"

등록 2024.04.17 06:00:00수정 2024.04.17 0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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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편의점협회, 고립·은둔 예방 거리 캠페인 진행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포스기에 띄워지는 홍보물. 2024.03.19.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함께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은 포스기에 띄워지는 홍보물. 2024.03.19.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거리 캠페인에 나선다.

17일 여가부에 따르면, 신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염규석 사단법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 부회장과 함께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 및 지원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시범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립'은 사회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고 긴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인적 지지 체계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 '은둔'은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제한된 거주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전국의 약 14만명 청소년이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고립·은둔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전담 지원 체계를 마련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5만5000여개 편의점(BGF리테일·GS리테일·이마트24·씨스페이시스·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청소년 고립·은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에서는 결제 시 보이는 포스기 화면에 시범사업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편의점주나 직원들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청소년에게 지원요청 방법(청소년상담 1388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이날 거리 캠페인에서 신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고립·은둔 청소년 시범사업 홍보 문구인 '갇힌 마음, 같이 열까'가 적힌 홍보 물품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후 캠페인에 참여 중인 편의점을 순차 방문해 감사인사를 하고, '1388 청소년지원단' 지정 스티커를 지정할 예정이다.

1388 청소년지원단은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지원을 위한 지역단위 자발적 민간 참여 조직으로, 현재 약국·병원·택시·학원·변호사 등 3만80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신 차관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고립·은둔 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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