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미국, 북한·이란의 위협 심각히 받아들여"
국무부 "북한-이란 핵·미사일 협력 매우 우려해온 사안"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 간 핵·미사일 협력을 우려해 왔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1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밝혔다 사진은 밀러 대변인이 지난해 7월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4.17.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이란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추구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지 묻자 "확실히 그것은 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려해 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북한은 1973년 수교했다. 핵무기 개발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는 공통분모 속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북한과 이란이 핵·미사일 기술을 교류해 왔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와 관련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북한의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추측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이란과 북한이 야기하는 위협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잠재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지역 및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방위 공약이 철통같은 것처럼 한국, 일본과 미국의 동맹도 철통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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