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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배당기업 607사…역대 최고

등록 2024.04.17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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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배당 기업 379사…최고치 경신

지난해 코스닥 배당기업 607사…역대 최고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곳이 607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도 379사로 가장 많았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년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배당기업수는 607사, 배당금 총액은 2조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산배당한 상장법인수는 607사, 5년 연속 결산배당한 법인수는 389사로 역대 최대이다. 다만 배당금 총액은 전년(2조1800억원) 대비 5.7% 감소했다.

배당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9.8%)과 유사한 수준이다.

시가배당률은 1.97%로 지난 201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국고채 1년물 수익률을 상회하는 법인은 607사 중 77사(12.7%)에 불과했다.

배딩 기업들의 연간 주가등락률 13.5%로 코스닥의 연간 등락률 27.6%에 못 미쳤으나 5년 연속 배당기업의 5년간 주가 상승률은 61.3%로 동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 28.3%를 33%포인트(p) 초과했다.

거래소는 "5연속 배당기업의 5년간 주가등락률이 동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을 크게 상회하며 장기 배당투자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배당절차 개선안 발표 이후 배당기준일 정비기업은 총 672사(42.3%)로 집계됐다. 이에 거래소는 상장법인들이 자발적으로 배당 여부, 배당액을 선 확인·후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배당정보 제공와 배당 관련 상품의 지속적 관리를 통해 배당 활성화, 배당기반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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