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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원 추가 매입…10%는 소각 결정

등록 2024.04.17 14: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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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 동시에 진행키로

지난 3월 이어 자사주 추매…주주가치 제고

보유 자사주 수량 10%인 2000억 규모 소각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3.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3.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며 “이렇게 되면 자사주 매입의 경우 올해만 총 1500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다. 셀트리온은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도 동시에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한다.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하게 된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 따라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기대감이 커지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 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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