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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18일 '라파 지상전' 논의…고위급 가상회의

등록 2024.04.19 01:15:53수정 2024.04.19 05: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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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악시오스, 두 명의 미국 관리 인용 보도

[텔아비브=신화/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가능성에 대해 18일(현지시각) 고위급 가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보도했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12월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4.19.

[텔아비브=신화/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가능성에 대해 18일(현지시각) 고위급 가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보도했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12월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4.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가능성에 대해 18일(현지시각) 고위급 가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보도했다.

회의 참석자로는 미국 측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 측은 론 데르머 전략부 장관과 차치 하네비 국가안보보좌관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같은 회의 여부에 대해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몇 주 동안 양국 간 진행된 두 번째 협의로,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면 회담도 이란의 공격으로 연기됐다.
 
미 관리들은 악시오스에 지난 13일 이란의 전례 없는 이스라엘 영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거부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가 라파에서 작전을 허락한다는 일부 보도를 완강히 부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라파 침공이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로 이어질 것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악시오스에 말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몇 주 동안 몇몇 하위급 실무그룹이 가상회의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라파 작전 계획과 인도주의적 제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한 미국 관리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실무 그룹에서 제시한 계획에는 도시 전체를 전면 침공하는 것이 아니라 라파의 특정 지역에서 점진적이고 느린 작전을 펼치면서 사전에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것이 지상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당초 이스라엘은 15일 밤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고려했지만 결국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 5명이 악시오스에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전례 없는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다짐해왔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과의 고조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스라엘에게 어떠한 보복에도 "조심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전했다.
 
미국 관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2주 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낸 이후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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