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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안흥진성, 경관개선한다…'전시실·카페·포토존' 조성

등록 2024.04.19 1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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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지 선정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안흥진성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안흥진성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조선시대 군사적 요충지 태안 안흥진성이 문화재청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지로 선정됐다.

태안군은 지난해 동문 개방 결실을 맺은 안흥진성이 올해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대상지로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과 주민 삶이 공존하는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는다.

군에 따르면 안흥진성과 남원읍성(전북), 나주읍성(전남), 완도 청해진 유적(전남), 예천 회룡포(경북) 5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군은 이달 중 용역비 2억원을 교부받아 내달부터 안흥진성 경관개선 사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2년간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안흥진성 홍보관과 전시실을 조성하고 안내소와 화장실, 탐방로, 안내판 등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기존 건물도 리모델링해 상품전시관과 카페 등을 만들고 포토존 설치 등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준비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 사업이 함께 진행됨에 따라 안흥진성의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안흥진성은 조선시대 서해안 방어 최일선으로 역사·경관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이다.

1976년 국방과학연구소가 안흥진성 동문 일원과 주변 토지를 강제 수용했으나 약 2만여명의 군민이 보호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집단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제기, 지난해 9월 강제 수용 47년만에 개방 조정 결실을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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