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기술 국제공동연구 추진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사업 22일 공고
디지털헬스케어 선진기술 확보 필요…올해 50억원 지원
[서울=뉴시스] 의료인공지능(AI) 기업 뷰노의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 (사진=뷰노 제공) 2024.0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소프트웨어) 협력' 사업을 22일부터 공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AI, 디지털치료기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국내 AI 경쟁력 강화 및 의료 선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략적 국제협력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선진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서 연구개발형과 사업화형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총 3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사업화형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의료분야의 경우 국내외 의료데이터 확보 및 개발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특수성을 고려해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원 이내 규모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는 ICT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은 필수"라며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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