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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 인천캠 산디과, 남매가 나란히 수석·차석

등록 2024.04.22 1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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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산업디자인과 수석·차석을 차지한 정유나(오른쪽)·정한결 남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제공)

[인천=뉴시스] 산업디자인과 수석·차석을 차지한 정유나(오른쪽)·정한결 남매.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산업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남매가 나란히 과 수석·차석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22일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 따르면 정유나(18)양과 정한결(17)군은 지난해 1학년 2학기에 산업디자인과 수석과 차석을 각각 차지했다.

디자인 계열에 뜻이 있던 이들 남매는 고졸 검정고시로 학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디자인과에 함께 입학했다.

부푼 꿈을 안고 입학했지만 실습 경험이 없던 남매는 1학년 1학기 때 전공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남매는 포기하지 않고 방과 후 학교 실습실에 남아 배운 내용을 응용하는 등 추가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특히 동일한 전공을 이수하는 덕분에 각자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디자인작품 피드백도 해줄 수 있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남매는 어린 나이에 시작한 대학생활이 힘들 법한데도 서로에게 버팀목이 돼주며 공부한 끝에 1학년 2학기에 나란히 과 수석·차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정유나 양은 "교수님들께서 프로그램이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현장감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며 "또래보다 한발 앞서 사회를 경험할 수 있고 전문적인 자신감도 생겨 좋다"고 말했다.

정한결 군은 "시각디자인은 정보를 좀 더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도움을 주는 내비게이션 같다"면서 "앞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상호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학장은 "폴리텍대학은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며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재학생들이 졸업 후 산업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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