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긴장 고조(종합)

등록 2024.04.22 16:31:22수정 2024.04.22 19:1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2일 오후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발 발사

이달 2일 이후 20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

인민군 창건일 사흘 앞두고 내부 결집 의도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3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 형의 시험발사 장면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3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 형의 시험발사 장면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22일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하며 이달 2일 이후 20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말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은 4월 2일 이후 20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오전 6시 53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약 6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을 지난 1월 북한이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IRBM 시험발사의 연장선이라 분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에는 전략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한반도에서는 북한을 자극할 만한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이 없었다. 이로 미뤄볼 때, 북한의 이번 도발은 오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