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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752바퀴' 광주도시철도 20년…무임수송 1만5000명

등록 2024.04.24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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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용객 18% 출퇴근 시간대 이용

탑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광주송정역'

시청~광주역 2호선 1단계 2026년 개통

[광주=뉴시스] 광주도시철도 차량이 광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운항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도시철도 차량이 광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운항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민들은 1개 노선인 광주도시철도를 출퇴근 시간에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는 지난 2004년 4월28일 동구 녹동역에서 서구 상무역까지, 2008년 4월11일 광산구 평동까지 1개 노선을 개통함으로써 현재 총 20개역 20.5㎞를 20년 간 운행하고 있다.

탑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KTX와 환승할 수 있는 광주송정역으로 하루 평균  4746명이 이용하고 있다.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이다.

지하철 승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8~9시로 전체 이용 인원의 9.4%를 차지했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에는 8.6%로 전체의 18%에 이르는 인원이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하고 있다.
 
그간 광주도시철도를 이용한 누적 이용객은 3억2600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 1명당 약 230회 가량 도시철도를 이용한 셈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개통 초기 3만명이었다가 점차 증가해 2019년 5만3000여명까지 올랐으나 코로나19 이후 대폭 감소해 현재 약 4만6800명까지 다시 오르는 중이다.
 
2004년 700원으로 시작한 기본운임(현금 기준)은 2005년부터 3년간 매년 100원씩 올랐다가 2011년 1200원을 거쳐 지난 2016년 1400원으로 인상된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운수 수입은 하루 평균 1500만원에서 3300만원까지 증가했다. 그동안 무임수송 인원은 7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20년 간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했던 날은 광주지역에 30㎝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2022년 12월23일이었다. 이날 하루 탑승객은 8만4789명이었다. 두번째로 많았던 날은 2010년 12월31일로 총 7만4121명이 이용했다. 이날은 송년 타종식이 있었다.

지난 20년 간 광주도시철도의 총 운행거리는 약 3014만㎞로 지구를 752바퀴 돈 거리와 같다.

광주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그 동안 공사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행안부 경영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기관, 철도안전 최우수 운영자 지정 등을 이뤄내며 경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려왔다.

광주시는 시청∼상무역∼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역을 잇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를 2026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광주시청의 2호선 2단계는 2029년 개통할 계획이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광주도시철도의 20년 속에 광주와 시민들의 역사와 추억이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발이 되어 시민 행복을 위해 쉬지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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