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 14일 여정 마무리

등록 2024.04.25 14:46: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단이 25일 오전 마지막 구간인 안동 도산서원을 들어서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단이 25일 오전 마지막 구간인 안동 도산서원을 들어서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제5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가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오전 폐막됐다.

80여 명으로 구성된 재현단은 퇴계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지난 12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이 날 안동 도산서원까지 5개 시도를 거쳐 걸어오며 퇴계 선생이 귀향한 뜻을 되새겼다.

폐막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과 80여 명의 재현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귀향길 재현행사의 마지막 구간인 삽골재에서 도산서원 구간을 걷고, 상덕사에서 고유제를 지낸 후 폐막식을 열어 13박 1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폐막식에 참여한 재현단을 대상으로 소감문을 평가해 대상(도지사상. 1명), 금상(안동시장상. 2명), 은상(도산서원장상. 30명)을 주고 270㎞를 끝까지 걸어온 참여자에게는 안동지역 관광 숙박권을 제공했다.

경북도가 이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450여 년 전 퇴계 선생이 서원 교육의 체계화(교육의 균형발전), 강남농법 보급(윤택한 지역경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지역에서 인재를 키우고, 지방으로 사람이 모여 살림이 풍요로워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모델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퇴계 선생의 이같은 정신이 경북의 지방시대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이를 실천하고자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합계출산율 2.1명을 목표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해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인재 양성, 인구 유입 등 지방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신 퇴계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겨 2070년에는 경북이 인구 1등, 교육과 일자리 1등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