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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銀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 2.88%…전년比 0.74%p↑

등록 2024.04.25 15:43:38수정 2024.04.25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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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리나라 소득 대비 가계·기업부채 수준이 역대 최장기간 위험 수위에서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신용 갭은 지난해 3분기 말 10.5%p를 기록, 지난 2020년 2분기 말부터 14분기째 10%p를 초과하고 있다. 신용 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부채 위험 평가 지표로 10%p를 초과하면 ‘경보’ 단계, 2~10%p면 ‘주의’ 단계, 2%p 미만이면 ‘보통’ 단계로 각각 분류한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업무 창구. 2024.03.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리나라 소득 대비 가계·기업부채 수준이 역대 최장기간 위험 수위에서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신용 갭은 지난해 3분기 말 10.5%p를 기록, 지난 2020년 2분기 말부터 14분기째 10%p를 초과하고 있다. 신용 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가계·기업부채) 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부채 위험 평가 지표로 10%p를 초과하면 ‘경보’ 단계, 2~10%p면 ‘주의’ 단계, 2%p 미만이면 ‘보통’ 단계로 각각 분류한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업무 창구. 2024.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들에 대한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이 늘고 있다. 그만큼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하위 50%)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은 지난해 2.88%로, 전년 대비 0.74%포인트 증가했다.

인터넷은행 연체율은 2020년 3.21%였다가 2021년 들어서 1.58%까지 떨어졌지만, 2022년 되면서 2.14%로 늘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 등 대내외 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한 압박도 지속 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고신용자를 다루는 시중은행에 대한 연체율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의 올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 2월말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59%)은 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0.42%)은 전월말 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연체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과거 대비 크게 개선돼 관리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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