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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접촉사고 낸 경찰관…서울경찰 '또' 음주비위

등록 2024.05.07 19:56:57수정 2024.05.07 22: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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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접촉사고…면허 취소 수준

자치경찰위 파견직 근무…현재 직위해제

[서울=뉴시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해당 경찰관은 직위해제 조치됐다. 2024.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이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해당 경찰관은 직위해제 조치됐다. 2024.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해당 경찰관은 직위해제 조치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음주 후 차량 접촉 사고를 낸 A경정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직전까지 서울시청 자치경찰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4일 자치경찰위원회의 파견해제 요청을 받아 그를 파견해제 조치했다.

이후 A씨는 직위해제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7일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일선 경찰서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지난 3월6일 서울 일선 경찰서장 등 간부들을 불러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사례의 고리를 끊자"며 엄중 경고 조치를 했으며, 지난달 11일에도 "(비위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최근 시민과 폭행 시비를 벌이거나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되고 음주운전을 하는 등의 비위 사건이 계속되며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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