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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텍·아스트로젠·쇼우테크…부산시 "1000억 투자유치"

등록 2024.05.08 09:35:47수정 2024.05.08 09: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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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이전과 신설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미래 첨단기술 기업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부산시는 연제구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미래 첨단기술기업인 고모텍·아스트로젠·쇼우테크와 역내 이전과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윤일진 고모텍 대표이사,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이사, 김상우 쇼우테크 대표이사,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직접 서명한다.

냉장고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인 고모텍은 811억원을 투자한다. 김해 본사와 부산 제2공장을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1만여평 규모의 부지로 통합·확장 이전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과 인력 이전으로 지역 내 4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고모텍은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다. 소형 냉장고(꼬모 냉장고)를 자체 개발·출시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고모텍은 본사(김해)와 제2공장(부산)이 분산돼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주요 고객사(LG전자)의 주력제품 수주 증가로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부지확보와 통합 이전을 검토하고 있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제약·바이오 기업인 아스트로젠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160억원 규모의 제조공장을 부산에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젠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사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운을 걸고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제'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2상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는 등 품목허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공공·민간기관의 효율적인 기록정보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빅데이터·정보기술(IT)기업인 쇼우테크는 57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신규 고용과 인력 이전으로 58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박 시장은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기업 3곳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의 다양한 기업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시는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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