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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탄력

등록 2024.05.23 1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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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및 계약 완료시, 2026년 하반기부터 인천~백령 항로 재운항

(사진= 인천시 제공)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와 옹진군은 대형 여객선 운항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개 선사와 세부사항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20일부터 4월29일까지 진행된‘제9차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자 공모’에서 총 2개 선사가 응모해, 최종 1개 선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협상과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이 된다면, 2026년 하반기에는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재운항될 예정이다. 

옹진군과 선사간 최종 계약 내용 협상이 완료되면, 7월까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인천시는 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행안부에서 진행중인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상에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운영비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백령 항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2000t급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 중에 있었으나, 2023년 5월에 해운법상 선령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불가능해졌다.

운항선사는 결국 폐업을 결정하고 2000t급 대형 카페리선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1600t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t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에 있지만, 두 선박 모두 차량을 싣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의 조속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편 인천시와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같은 2000t급 대형 여객선 도입 추진을 위해 지원조건을 확대하는 등 운영선사 모집을 위해 공모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난 7차 공모시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으나, 업계 전반에 백령항로에 대한 낮은 시장성 예측으로 최종협상에서 결렬돼 8차 공모에서도 응모선사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옹진군과 선사 간의 최종 협상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인천시 서해 5도 운항 여객선 지원 조례를 신속히 개정하는 등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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