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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장 "성심당, 대전역서 이전 가능 높아…시와 공유"

등록 2024.06.17 12:11:30수정 2024.06.17 13: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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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가까운 지하상가나 중앙시장 인근"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8기 전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선8기 전반기 결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17일 성심당 대전역점 이전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면서 이전 가능 장소를 대전시와 공유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연 민선8기 전반기 결산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가 대전도시공사 소유의 2개 장소를 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희들도 몇 군데 장소를 물색하고 시와 공유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박 구청장은 "성심당이 원래 대전역앞 중앙시장 인근에 있었다. 성심당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공익적 역할을 많이 강조해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전역에 남아 수익을 보장받기 보다는 손해를 보더라도 (대전역에서)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성심당이 중앙시장 인근에 있으면 중앙시장이 활성화되고 동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텐데"라며 내심 중앙시장내 이전을 선호하고 있는 점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도시 브랜드평판에서 대전시가 2위, 동구가 35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면서는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전역안에 입점한 성심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급되면서 순위가 갑자기 뛰어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대전역에 성심당 빵만 서러 오는 사람도 있어 대전역과 너무 멀리 떨어지면 안되고 본점과 가까워져도 안되기 때문에 지하상가나 중앙시장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면서 "대전역에서 나오는 것이 현실화되면 동구 차원에서 입지와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민선8기 후반기엔 "교육에 진심인 동구를 실현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교육과 관광활성화 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교육과 보육에 주춧돌을 놓기 위해 관련 예산을 배정하고 성심당 본점과 중앙시장 야시장, 노포, 소제동 관사촌 등이 하나의 관광코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기 주요 성과로 도시철도1호선 식장산역 신설이 확정돼 식장산에서 대청호까지 이어지는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과 대청호 일원에 6만1000평 규모의 장미정원 조성, 판암IC인근에 7만평 규모의 상정지구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 것 등 을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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