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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 E&S 합병설에…"다양한 방안 검토…결정된 바 없다"

등록 2024.06.20 08:48:30수정 2024.06.20 1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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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전경. (사진=)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전경.  (사진=) 2024.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언론에 보도된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이어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SK그룹은 오는 28~29일 그룹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SK그룹 지주사인 SK㈜가 각각 36.2%, 90%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다.

아울러 양사의 자회사 간 합병도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에 SK E&S의 발전 자회사와 LNG(액화천연가스) 판매사업을 붙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한 뒤 SK온에 SK E&S의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 등 발전회사와 LNG 중개·판매업체인 프리즘에너지 등을 합병하는 방식이다.

앞서 SK온과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었으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 등이 나오면서 방향을 선회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는 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K온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SK온은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지만 출범 이래 줄곧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3000억원대의 손실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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