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주자 644명 확정

최고령 80세, 최연소 12세…각계각층 도민이 함께해

18개 시군 명소·인물 등 활용 특색있는 봉송, 볼거리

[김해=뉴시스]제105회 전국체전 및 제44회 장애인체전 포스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6일 오는 10월11일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같은 달 25일 개막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주자 64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6월21일부터 7월24일까지 약 6주간 공개모집과 시·군 추천을 받았고, 이날 성화 봉송 주자 644명을 최종 선정했다.

봉송 주자는 육상·궁도·핸드사이클 선수 등 체육인과 시장·군수, 도내 중앙부처· 공기업 기관장, 교수, 농업인, 사회복지사, 학생 등 각계각층 도민으로 구성됐다.

최고령 봉송 주자는 만 80세의 김해시 가락국 종친회 부회장이고, 최연소 봉송 주자는 만 12세 통영FC 초등부(U-12) 선수와 유영초 배구부 선수다.

창원 마산어시장 상인회 봉송, 사천 우주항공청 직원 봉송, 김해시 가락국 종친회 봉송, 거제 옥포대첩 문화단체 봉송 등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특색을 성화 봉송에 녹여낼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체전과 함께 진행되는 성화 봉송인 만큼 총 105개 구간 중 44개 구간은 장애인과 함께 성화를 봉송해 체전의 정신인 우정과 화합을 연출한다.

이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특별 채화식은 9월30일 오후 3시에 통영시 제승당에서, 10월1일 오후 1시 합천 초계대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전국체전 공식 채화식은 10월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채화식은 김해시 구지봉에서 각각 열린다.

채화된 성화는 644명의 봉송 주자를 통해 10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도내 전역을 봉송하고, 제105회 전국체전 개막식 당일인 10월11일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 당일인 10월25일은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순회한 후 김해종합경기장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성화 채화식을 통해 경남의 명소를 전국에 알리고, 성화 봉송에 경남 지역의 다양한 특색을 담아, 이번 체전이 ’문화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성화봉송부인 해양수산국에서는 원활하고 안전한 성화 봉송을 위해 교육, 물품 배부, 안전 관리 등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많은 도민이 성화 봉송을 즐겁게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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