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광주·전남 '말복' 폭염 이어져
오후 5~60㎜ 소나기도
[담양=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 전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호 주변 한 수상레저 시설에서 피서객들이 보트를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2024.08.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말복인 14일 광주와 전남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소나기가 내린 뒤에도 후텁지근한 찜통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오후에는 광주와 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5~6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잠시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 보건 분야를 비롯해 산업, 농업, 축산업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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