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CAR T-세포치료센터 개소…혈액암 맞춤치료
[부산=뉴시스] 동아대병원은 30일 'CAR T-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혈액암 환자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병원 제공) 2024.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동아대병원은 30일 'CAR T-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혈액암 환자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CAR T-세포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만을 채취한다. 이후 암세포를 찾아내는 물질인 'CAR'을 장착해 유전자 변형을 거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맞춤형 치료 방식이다.
CAR T-세포치료센터는 T세포의 채집과 보관(GMP) 시설 등 엄격한 수준의 첨단 세포치료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동아대병원은 지난달 부산·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공한수 서구청장과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양태인 서구보건소장, 정상희 동아학숙 이사 등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가했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개소하는 CAR T-세포치료센터를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지역민의 기대를 충족하는 중증·응급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에 국한됐던 의료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동아대병원에선 개소식과 함께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CAR T-세포치료와 세포치료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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