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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여야정 민생협의체·민생입법 패스트트랙 제안…의원 윤리실천법도"

등록 2024.09.05 1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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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안 챙기는 데 힘과 정성 쏟아야"

"이견 크지 않은 민생법안 분류해 신속 처리해야"

"의원 윤리실천법…위헌적 법률 발의 제재해야"

"야당, 시대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으로 정부 공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4.09.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야당을 향해 여야정 민생협의체·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정쟁은 내려놓고,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을 챙기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아 붓자"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민생 법안 논의를 위한 '여아정 협의체'를 하루 빨리 구성하자. 이와 함께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추진하자"며 "여야 간에 이견이 크지 않은 비쟁점 민생법안을 따로 분류해서 신속하게 처리하는 장치를 도입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과 '윤리특별위원회'도 가동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많이 부족하다"며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의 제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인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국회의원들은 강하게 제재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증오와 적대적 표현은 강력하게 제재를 가하는 영미 의회, 명예훼손이나 모욕적 발언은 면책특권 적용을 제외하는 독일 의회가 좋은 사례"라며 "우리 국회도 품위를 지키면서 윤리적 책임성을 높여 가자"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초당적인 외교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금 우리 정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한 한미일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크게 흔들렸던 한미동맹은 완전하게 복원됐다. 지난 정부 5년 내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한일관계도 국익을 위한 정부의 결단으로 정상화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야당은 시대에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언인데 야당 대표가 할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상대를 친일로 낙인찍고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낡은 선동정치를 이제 제발 그만두라"며 "외교 안보만큼은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가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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