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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유사시 대비 伊 LNG 우선 구매 계약 교섭

등록 2024.09.25 16:17:46수정 2024.09.25 16: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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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자원개발기업 ENI 생산한 LNG, 日국영 기업 통해 도입

[요코하마=AP/뉴시스]라이베리아 LNG 유조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2024.09.25.

[요코하마=AP/뉴시스]라이베리아 LNG 유조선이 일본 도쿄 남서쪽 요코하마 항구에 도착하는 모습. 2024.09.2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비상 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원개발업체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우선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양해각서를 이탈리아 정부와 체결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일본 공영 NHK가 25일 보도했다.

LNG는 화력발전의 주요 연료 중 하나이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때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적으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탈리아 정부와 LNG 조달에 관한 포괄적인 각서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재해 등 비상 시 이탈리아 정부가 출자한 자원개발기업 이엔아이(ENI)가 생산하는 LNG를 일본 국영기업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우선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NHK에 따르면 ENI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판매하는 자원 개발 기업으로, 일본으로서는 세계 유수의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유사시 조달 루트를 확보하는 목적이 있다.

LNG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탈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도모하는 중에도 당분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보고, 일본 기업들이 장기 구입 계약을 맺기 쉽게 하기 위한 지원책 등의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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