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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명태균 의혹, 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

등록 2024.10.10 09:46:58수정 2024.10.10 13: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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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의혹, 박근혜 정권 몰락시킨 최순실 국정농단 생각나"

"윤 거부권 남발 '개혁' 장애물…특검 수용만이 위기 해결 방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1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에 대해 "명 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권을 몰락시킨 최순실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자고 나면 명 씨의 새로운 공천 개입 증거들이 터져 나오고 명 씨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은 명 씨와 소통을 끊었다고 해명했지만 명 씨는 최근 언론과 잇따른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통화와 텔레그램으로 연락을 했다', '대선 때 내가 한 일을 알면 모두 자빠질 것'이라고 했다"며 "대통령실의 대응이 전례없이 소극적이라는 점도 의문을 자아낸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남발하면서 왜 비선실세라는 말이 나오는 명 씨와 천공에 대해서는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개혁의 최대 장애물은 사상 최악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남발하며 국회를 무시하는 윤 대통령 자신의 오만과 독선이고, 온갖 범죄 의혹이 쏟아지는데도 해명을 하지 않고 대통령 행세를 하는 김 여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 여사 문제를 풀지않고 당면한 위기를 돌파할 방법은 없다. 김건희 특검 수용만이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길"이라며 "떳떳하다면 국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상설 특검(특별검사)을 조용히 수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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