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 부담" 신세계푸드, '베이글'도 리뉴얼 거쳐 가격 29% 올렸다
워터보일드 베이글→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로 변경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원재료 연 평균 20%가량 올라"
신세계푸드 로고.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코스트코가 PB(자체브랜드) 커클랜드의 베이글을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45% 올린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신세계푸드의 베이글도 리뉴얼 등을 거치며 가격이 29% 인상됐다.
신세계푸드 측은 지난 3년간 원재료가 연 평균 20%씩 오르는 동안 판매자 가격을 동결해왔지만,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에서 판매하는 신세계푸드의 '워터보일드 베이글'이 '아인슈타인 브로스 베이글(아인슈타인 베이글)'로 변경되면서 최근 가격이 인상됐다.
가격은 12개입 기준 기존 6980원에서 8980원으로 28.7% 올랐다.
해당 베이글은 미국 유명 베이글 브랜드인 '아인슈타인 브로스'의 베이글 생지를 받아 매장에서 구워 판매하는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감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원자재 부담이 커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원재료 수입가격이 연 평균 20%가량 상승했지만 소비자 판매가는 동결해 운영했다"며 "최근 추가 원재료 수입가격 인상 및 인건비, 환율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식사용 빵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베이글(6개입) 기준 리뉴얼을 거쳐 제품 가격이 기존 6890원에서 9990원으로 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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