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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대선 경계감에 약보합…외인·기관 '팔자'[마감시황]

등록 2024.11.05 16:09:40수정 2024.11.05 16: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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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8.97)보다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4.08)보다 2.27포인트(0.30%) 하락한 751.81에 거래를 마쳤다. 2024.11.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8.97)보다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4.08)보다 2.27포인트(0.30%) 하락한 751.81에 거래를 마쳤다. 2024.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9포인트(0.47%) 내린 2576.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8.7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60선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지수가 비교적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팔자'로 나서며 관망심리가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부터 미국 대선의 출구조사와 개표결과가 실시간으로 전해질 예정"이라면서 "우편투표 개표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승리 확정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바이든 당시 확정 발표까지 나흘이 소요됐다.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당선 확정 전까지 실시간 개표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전날 금투세 폐지 호재를 통한 투자 심리 개선은 하루 만에 소멸됐다"며 "대선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전인대 상임위원회 결과 등 굵직한 이벤트 대기 중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이벤트들을 앞두고 시장 경계심이 잔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2억원, 28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8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6%), 의약품(-1.18%), 통신업(-1.17%), 제조업(-0.71%) 등이 하락했고 철강및금속(4.55%), 건설업(1.58%), 기계(0.73%), 화학(0.40%), 증권(0.3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 등이 각각 1%대 약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15% 넘게 급등했고 NAVER(0.46%), KB금융(0.3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0.30%) 내린 751.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3.88%), 실리콘투(-3.44%), HLB(-3.44%), 알테오젠(-2.18%), 에코프로비엠(-1.92%), 셀트리온제약(-1.10%) 등이 내렸고 펄어비스(4.38%), 클래시스(1.79%), HPSP(1.65%), 휴젤(1.57%), 에코프로(0.81%), 삼천당제약(0.69%) 등이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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