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 FA 중 주력 최고…스프린트 속력 상위 25%"
[알링턴=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4.07.04
MLB닷컴은 5툴로 꼽히는 콘택트 능력(Contact), 힘(Power), 주력(Speed), 수비(Defense), 송구(Arm) 각 부문에서 뛰어난 FA 1명씩을 꼽았다.
김하성은 주력이 가장 좋은 선수로 뽑혔다.
MLB닷컴은 "이번 FA 시장에서 수준급의 주력을 갖춘 선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김하성은 뛰어난 주력을 갖췄고, 경기에서도 잘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의 스프린트(전력 질주) 속력은 초속 28.3피트(약 8.63m)로, ML 상위 25% 내에 든다. MLB 평균 스프린트 속력은 초속 27피트(약 8.2m)다"고 설명했다.
올해 김하성은 22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김하성의 스프린트 속력은 초속 28.5피트(약 8.69m)였다. 김하성은 2023시즌에는 38개의 도루를 해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60개의 도루를 한 셈이다.
MLB닷컴은 "FA 중 개럿 햄프슨의 스프린트 속력이 초속 29.8피트(약 9.08m)로 가장 빠르다. 그러나 햄프슨은 김하성 만큼 자주 뛰지는 않는다"며 "김하성의 주력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이 올해 27차례 도루를 시도해 22개를 성공한 반면 햄프슨은 9차례 시도에 그쳤고, 7개를 성공했다.
MLB닷컴은 콘택트 능력이 가장 좋은 FA로는 후안 소토를, 힘이 가장 좋은 타자로는 피트 알론소를 꼽았다. 수비에서는 내야수 크리스티안 워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송구에서는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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